'현금부자 이렇게 많았나"...2억도 못 받는데 20억도 30억도 '척척 계약'
[파이낸셜뉴스] 전용 84㎡ 기준으로 28억원에 선보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 새 아파트가 단 3가구만 미계약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규제에도 고분양가에 선보인 단지들이 초기 계약에서 잇따라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23일 업계 및 청약홈 등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 3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이 단지는 지난 5월 전용 36 ~ 140㎡ 총 285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이 가운데 99%인 282가구가 예비입주자까지 진행된 계약에서 소진된 것이다.
미계약 물량 3가구는 모두 전용 140㎡ 타입으로 대형 평수다. 가장 큰 타입을 제외하고 모든 평형이 계약을 완료한 것이다. 3가구 줍줍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노량진 8구역 뉴타운 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이다. 지난 5월 분양 당시 국평 기준으로 28억원에 선보이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고분양가에도 1순위에서 132가구 공급에 2630명이 신청한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받았던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도 초기계약에서 단 3가구만 팔리지 않았다. 이 단지는 국평 기준으로 분양가격이 30억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분양은 총 432가구로 이 가운데 줍줍으로 3가구가 나와 최근 100% 계약이 체결됐다. 써밋더힐은 흑석11구역 재개발을 통해 조성되는 단지다.
현재 대출규제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의 경우 중도금 대출은 분양가의 40%로 제한된다. 중도금(60%·6회 분납)인 경우 계약금과 중도금 2회는 자기자본으로 충당해야 한다.
또 잔금 대출시에서는 25억원을 초과하면 대출한도가 최대 2억원이다. 결국 입주 때 잔금을 받아 중도금을 갚는 구조가 아니라 분양가에서 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입주자가 책임져야 하는 셈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서울 청약시장은 대출규제에 고분양가로 인해 현금부자들이 독식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