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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AI·ICT 신산업 중심 혁신 거점 본격화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봉역세권 법조단지 입지 살려 행정 중심지로 개편
가양동 CJ공장부지는 '직주락 복합거점'으로

서울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4 사업부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4 사업부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전자상가 사거리 일대가 신산업 거점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전자상가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나진10·11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특별계획구역4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번 변경안의 핵심은 공공기여 계획의 정비를 통한 지역 맞춤형 인프라 확충이다. 대상지인 특별계획구역4는 앞서 지난해 11월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통해 지상 20층 규모(연면적 4만5060㎡, 용적률 949%)의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용도 중심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도입이 예고된 바 있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추가적인 현금 공공기여가 확보되면서 균형발전재원이 마련됐다. 특히 인근의 전자상가 제5공영주차장 부지에 공영주차장과 함께 11층 규모의 공공지원시설이 건립된다. 해당 시설에는 취·창업지원센터, 1인가구 지원센터 등 지역 내 필요한 공공서비스 시설들이 입주해 주민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공공기여 확대를 통해 지역에 꼭 필요한 공공지원시설을 확충하고,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미래 신산업 중심의 혁신 거점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성과 도시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면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도봉역세권 일대 역시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높이 제한과 공동개발 지정 등을 폐지했다. 법조단지 입지 등 지역 여건 변화에 발맞추어 공공행정 중심지로의 공간 재편과 합리적인 토지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준공업지역)는 기존 지식산업센터 중심의 개발 계획을 변경하여, 주거와 산업·여가가 어우러진 '직주락(직장·주거·여가) 복합거점'으로 재편된다. 지식산업센터 부지 일부를 공동주택 용지로 전환해 약 96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업무·판매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일자리 기능과 주거 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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