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기만 한 과일소주는 옛말"...선양소주, '茶 소주'로 승부수
복숭아·우롱차 조합 '선양 피치우롱' 단독 출시...12도·제로슈거
640mL대용량 PET 제작… 8월 말까지 전국 CU 편의점 할인 행사
[파이낸셜뉴스] 소주 시장의 틀을 깨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온 ㈜선양소주가 이번에는 복숭아와 우롱차를 결합한 신개념 과일차(Tea) 소주를 앞세워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선양소주는 신제품 '선양 피치우롱'을 전국 CU 편의점을 통해 단독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인위적인 단맛 중심의 기존 단일 과일맛 소주와 명확한 차별화를 선언하며, 깔끔한 풍미를 선호하는 젊은층과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과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롱차 기반 음료 트렌드와 과일·우롱차를 조합하는 믹솔로지 차 주류 문화를 반영한 것이다.
'선양 피치우롱'은 향긋한 복숭아 농축액과 우롱차 농축액을 선양소주만의 황금 비율로 섞어 은은한 달콤함과 우롱차 특유의 쌉쌀함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텁텁함 없이 깔끔한 목넘김으로 단맛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게 특징이다.
제품 스펙도 최신 트렌드에 맞췄다. 알코올 도수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2도이며, 설탕을 뺀 '제로슈거(Zero Sugar)'로 출시돼 열량(428kcal) 부담을 낮췄다. 야외 활동이나 홈파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640mL PET 대용량 형태로 제작됐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CU편의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 일반 소주 수준인 3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최근 주류 시장에 부는 '즉석음료(RTD·Ready To Drink)' 및 믹솔로지(Mixology) 문화의 고도화 바람을 반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홈술·혼술 문화가 정착하면서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고도주 대신, 저도주를 기반으로 고유의 향미를 즐기는 취향 중심의 소비 경향이 뚜렷해졌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차(Tea)와 주류를 섞어 마시는 문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주류 업계의 차 신제품 출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아울러 편의점이 단순 유통 채널을 넘어 차별화 주류 상품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편의점 업체들은 유통망 단독 상품을 통해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선양소주 역시 대형 편의점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주류 시장 내 새로운 카테고리를 신속하게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단순히 취하는 술이 아닌 개별 취향과 감성을 채우는 '맛있는 소주' 시리즈의 연장선"이라며 "과일 소주의 단맛에 부담을 느꼈거나 깔끔한 차 맛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