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과일 소비 잡았다"…롯데마트·슈퍼, 조각과일 리뉴얼 효과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진행한 소용량 조각과일 리뉴얼이 관련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유지하는 한편 품목도 다양화하며 1인 가구 수요 공략에 나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지난 5월 소용량 조각과일 상품을 전면 개편한 이후 두 달간(5월 22일~7월 21일) 해당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리뉴얼의 핵심은 가격 경쟁력 강화다. 기존 150g이던 상품 용량을 200g으로 33% 이상 늘렸지만 판매가는 299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100g당 가격은 기존보다 약 25% 낮아졌다.
이 같은 가격 경쟁력은 '풀 스펙(Full-Spec) 매입' 방식을 통해 확보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통합 소싱을 기반으로 산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규격과 등급의 과일을 일괄 매입하고, 외관에 흠집이 있거나 꼭지가 떨어진 과일은 조각과일 원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조각과일에는 점포에서 판매하는 일반 과일과 동일한 비파괴 당도 선별 기준을 적용하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가공해 품질을 관리한다.
상품 구성도 확대했다. 메론과 수박의 조달처를 늘려 올해부터 조각 수박과 조각 메론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또 수박·파인애플, 메론·파인애플, 오렌지·자몽 등 혼합 조각과일도 새롭게 선보였다. 혼합 상품에는 과일별 분리 트레이를 적용해 각각의 맛과 향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개편은 조각과일의 편의성을 넘어 가격과 구성, 품질 등 상품 전반의 가치를 높여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상품 혁신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완벽한 조각과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