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SUV 조합, 순수 전기차로 태어나다
JLR 신작 '레인지로버 GT' 공개
-40℃~50℃까지 버티는 주행력
운전자 디스플레이에 기술 집약
【파이낸셜뉴스 울버햄튼(영국)=김학재 기자】JLR이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다섯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의 새로운 해석을 담은 '레인지로버 GT'를 공개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 '레인지로버 GT'는 새로운 전동화 모듈 아키텍처(EM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JLR은 레인지로버 GT를 우선 순수 전기차(BEV)로 선보이고 향후에는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옵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JLR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전동화 추진 제조센터(EPMC)에서 글로벌 기자단을 대상으로 레인지로버 GT의 실물을 선보였다.
라이언 밀러 레인지로버 프로덕트 앤 서비스 마케팅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GT는 레인지로버의 DNA를 가진 새로운 멤버로 EMA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만들어낸 미래 기술력의 상징"이라면서 "영하 40도부터 영상 50도까지의 극한 상황에서도 주행 실험을 마친 레인지로버 GT를 통해 캠핑 등 어디든 갈 수 있어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마틴 림퍼트 레인지로버 매니징 디렉터는 "레인지로버 GT는 세단과 SUV의 조화를 이룬 모델로 한국 고객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실제 레인지로버 GT의 전고는 약 1.56m로, 일반 세단보다 높고 SUV보다 낮아 세단의 주행 안정성과 SUV의 넉넉한 실내 공간의 접점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실내 인테리어 공개 시간도 별도로 가진 JLR 측은 순수 전기차인 레인지로버 GT의 특징을 살린 테크니컬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부각시켰다. 레인지로버 GT 내부에는 전기차답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슬라이딩 버튼 아래 앞뒤로 마련되기도 했다.
새로운 싱글 스크린 디자인과 기존 계기판을 대신하는 운전자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도 실내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고급스러운 우븐 텍스타일 소재가 하나로 이어지는 형태로 대시보드를 감싸 뛰어난 촉감과 건축적 조형미도 갖췄다.
알렉스 왓킨 수석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레인지로버 GT 인테리어에는 들어가는 재료들부터 다르다"면서 "목소리로 지시하는 범위를 넓히고, 전기차답게 실내 소음도 거의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