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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디아이, HBM 넘어 범용 D램·낸드까지…내년 신규팹 사이클도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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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디아이(003160), 삼성전자(005930)
디아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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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디아이가 하반기에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장비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 장비 공급까지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실적 개선에 그치지 않고 2027년 신규 팹 투자 사이클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4일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 사의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1606억원, 영업이익을 331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면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7%, 169.8%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약 52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이미 넘어설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디아이의 실적 개선은 SK하이닉스향 HBM4 웨이퍼 테스터 공급이 이끌었다. 실제 연초 수주한 약 1960억원 규모 장비 납품이 2·4분기에 집중되면서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본사 역시 패키지 테스터 출하 확대에 힘입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HBM 이후 성장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하나증권은 추가 HBM 물량 협의가 진행 중인 데다 범용 D램 투자 재개와 낸드 웨이퍼 테스터 공급이 시작되면서 발주 공백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HBM 중심 투자로 미뤄졌던 범용 메모리 증설이 재개되면 테스트 장비 수요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봤다.

여기에 내년에는 SK하이닉스 청주 P&T7 웨이퍼 테스트 라인 구축과 삼성전자 평택 P5, SK하이닉스 M17 등 신규 팹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장비 공급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퍼 투입량 증가가 테스터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인 만큼 메모리 증설 사이클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디아이의 올해 실적에 대해 연결 기준 매출액 5730억원, 영업이익 1013억원을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동 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는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라면서 "하반기 HBM과 범용 메모리 장비 출하가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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