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폐교 부지에 북한 배경 학생 대안학교 들어선다
서울시교육청-통일부-현대차그룹-여명 협약
현대차 60억 지원 등 총 총 160억 투입
폐교된 염강초 부지 활용… 유아교육진흥원도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이 폐교된 옛 염강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해 북한 배경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교사를 신축한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자동차그룹 등 민간 자본과 통일부가 힘을 보태는 민관협력 모델이다.서울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 현대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총 160억원 규모의 여명학교 교사 건립 사업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 사용 허가와 행정 지원을 맡고, 통일부는 학생들의 사회통합과 정착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시설 건립비로 약 60억원을 출연하며, 사업 시행을 맡은 사단법인 여명이 남은 사업비 약 100억원을 부담해 준공 후 시설을 교육청에 기부채납하는 구조다.
사업 대상지인 강서구 가양동의 옛 염강초 부지에는 2029년까지 연면적 3500㎡ 규모의 여명학교 신축 교사가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부지 일대 1만1076.5㎡에 여명학교 건립과 함께 약 272억원을 투입해 유아교육진흥원을 2030년까지 이전하는 사업도 별도 추진한다. 폐교 부지 하나를 활용해 영유아 체험 교육과 북한 배경 학생의 사회통합을 동시에 지원하는 미래 교육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서울교육이 교육의 책임을 한층 넓혀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