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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전 핵심기술' 앞세운 덕산넵코어스…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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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법·항재밍 기술 기반 방산·우주·대드론 시장 확대
9월 수요예측·청약 거쳐 코스닥 입성 추진

덕산넵코어스 제공.
덕산넵코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도무기와 무인체계 확산으로 전자전(EW) 대응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덕산넵코어스가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전파교란 환경에서도 무기체계의 위치정보와 운용 성능을 유지하는 항법·항재밍 기술을 앞세워 K-방산 핵심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덕산넵코어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공모 주식수는 300만주, 희망 공모가는 1만2400~1만4600원이다. 공모 규모는 최대 438억원이며, 9월 8~14일 기관 수요예측, 16~17일 일반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분야에서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험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국내 전문기업이다. 국내 주요 방산업체와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드론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는 GPS 교란과 전자전에 대응하는 항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인기와 정밀유도무기 비중이 높아질수록 안정적인 항법 기술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초정밀 항법과 항재밍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기술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의 '항재밍 기술 글로벌 톱20'에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고,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술 100'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2023년 314억원에서 2025년 485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과 연구개발, 위성항법 인프라 구축, 민·군 겸용 제품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IB업계에서는 이번 IPO를 방산 플랫폼이 아닌 '항법·전자전 핵심기술'에 투자하는 공모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K-방산이 완제품 수출을 넘어 핵심 시스템과 전장 기술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흐름인 만큼, 항재밍과 대체항법 기술이 새로운 방산 투자 키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공모 흥행의 변수"라고 봤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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