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2분기 영업익 3250억…연매출 12.8兆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글로벌 오퍼레이션 생산 본격화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확대로 올 2·4분기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급증한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반기에만 이미 100억달러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며 올해 연간 수주 목표 조기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회사는 하반기 부유식데이터센터(FDC) 등 신사업을 앞세워 견조한 흑자 질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2·4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2307억원, 영업이익 325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59% 각각 증가한 수치다. 2도크 진수 재개 등 조업률 상승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누계 기준 매출은 6조1330억원, 영업이익은 5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9%, 82% 뛴 호실적이다. 현재의 뚜렷한 매출 증가세를 고려할 때, 연초 회사가 시장에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올해 연간 매출액 12조8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랠리도 돋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총 100억달러를 수주했다. 이미 올해 목표치의 98%를 채운 조선부문은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추가 일감 확보가 예상된다. 해양부문 역시 델핀 2호선과 웨스턴 FLNG 프로젝트 등 대형 수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연간 전체 수주 목표인 139억달러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하반기 디지털 전환(DX), 인공지능 전환(AX), 로봇 전환(RX) 등 이른바 '3X' 전략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생산성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이목이 쏠린 부유식데이터센터(FDC) 및 선박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한 다방면의 미국 사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