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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부정선거=음모론 주장이 음모론..李 전자투표 발언, 의도 의심돼"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더현대 대구 앞 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대구 중구 더현대 대구 앞 광장에서 열린 참정권 회복 민주주의 수호 국민결의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부정선거를 주장하면 음모론이라고 했다. 그런 주장이 오히려 음모론이었음이 입증됐다"며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 수사 과정에서 경기·충청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투표율 조작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자투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우겼다. 하지만 가능하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누가 옳고 누가 틀렸는지 이제 국민들이 진실을 알게 됐다"며 "특검을 서둘러야 한다. 합수본도 법원도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는 그날까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그날까지, 국민의 함성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그 절절한 국민의 함성을 외면한다면, 그 누구도 국민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다른 SNS 게시글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미국까지 가서 전자투표 도입을 운운했다"며 "국민 참정권조차 빼앗아 간 대통령이 할 말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교민들과 만나 이들의 투표권과 관련 "투표소를 늘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법도 있겠고 좀 더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된다면 전자투표를 하든지"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당장 국민들은 지금의 선거제도도 믿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 전자투표까지 도입하겠다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자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독일은 2009년부터 전자 투개표를 폐지하고 전면 수개표로 전환했다. '소프트웨어 하자와 결과 조작 여부를 유권자가 알기 어렵기 때문에 위헌이다' 당시 독일 연방헌법재판소의 판결"이라며 "민주주의 선진국들은 도입했던 전자투표도 폐지하고 있다. 영국도 프랑스도 캐나다도 스위스도 스웨덴도 타이완도 모두 수개표로 국민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겠다니, 대통령의 발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국민특검'부터 받아야 한다. 사전투표 폐지하고 완전한 수개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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