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샤브샤브·초밥 함께 즐기는 'K뷔페' 세계로"
김근성 바담 대표
작은 회전초밥 뷔페 운영하던 중
당시 인기 있던 샤브샤브와 결합
이색적인 외식 콘셉트에 입소문
미국·동남아 등 세계로 진출할 것
"국내 100호점을 넘어 동남아, 미국 등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입니다."
26일 김근성 바담 대표(사진)는 외식업을 단순한 사업이 아닌 '평생의 목표'라고 표현했다. 학창 시절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며 외식업의 매력을 느꼈고,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청년의 꿈은 지난 2017년 26세에 시작한 창업으로 현실이 됐다. 지금은 샤브샤브와 회전초밥을 결합한 외식 브랜드 '샤브야키'를 이끌며 전국 시장을 향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창업 초기는 순탄치 않았다. 2017년 대구와 경북 구미, 경남 창원 등에서 뷔페 사업을 시작하며 외식업에 뛰어들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았다. 김 대표는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며 "하지만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외식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어려운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고객이라고 했다. 그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외식업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떠올렸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이 길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의 전환점은 회전초밥 뷔페였다. 소규모 회전초밥 무한리필 매장을 운영하며 가능성을 확인한 그는 당시 전국적으로 샤브샤브 전문점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장 흐름에 주목했다. 회전초밥과 샤브샤브를 결합하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 경기 성남시 분당 미금역 회전초밥 뷔페를 리모델링해 '샤브야키'를 선보였다. 샤브야키는 샤브샤브와 초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외식 콘셉트를 내세워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다양한 메뉴를 한 공간에서 1인 3만원이 채 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브랜드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브랜드는 이미 성장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현재 샤브야키는 전국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30개 매장, 내년에는 50개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단순히 매장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가맹점의 안정적인 수익과 운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시선은 이미 해외를 향하고 있다. 내년 미국 뉴욕 맨해튼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시작으로 미국과 남미, 동남아시아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 100호점을 달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지만, 최종 목표는 세계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외식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미국과 동남아, 남미까지 진출해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꼭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