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전한길 허위사실 유포 혐의 "어려운 사건 아냐…빨리 종결할 것"

박성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지난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은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본명 전유관)의 '이재명 대통령 혼외자설' 등 각종 허위 사실 유포 혐의와 관련해 "어려운 사건은 아니라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종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범죄 사실은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소명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 빨리 종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전씨가 경찰 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월 12일과 27일, 4월 1일에 이어 네 번째다.

전씨는 네번째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그는 "터무니없는 고소·고발이자 정치적 보복"이라며 "조사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씨는 지난해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대통령이 해외로 피신하기 위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군사기밀을 중국 측에 넘겼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대통령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사이의 혼외자설을 거론하고, '이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면 나설 사람이 많을 것이다' 등 취지로 발언해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고발됐다.

경찰은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막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때가 되면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겠나. 아직 때가 되지는 않은 거 같다"며 "서울청 공공수사대가 수사 하고 있는데 마무리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 신병확보 가능성에 대해선 "송치 여부에 대해 결정이 나야 검토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의혹 건수가 많다 보니 검토해야 할 것도 많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 탑승 차량 파손 사건과 관련해선 조사를 마치고 범행 동기를 들여다보고 있다.

박 청장은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부당 개입 의혹에 대해선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 절차를 보니 전략강화위원회에서 감독 후보자들을 선정해서 이사회에 넘기면 이사회가 최종결정하는 절차로 진행되더라"며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종결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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