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유안타證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원전·美 SMR 기대감 유효…목표가 14만9000원"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두산밥캣(241560)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대형 가스발전 프로젝트와 원전 기자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2·4분기 실적을 거뒀다. 증권가는 하반기 체코 원전 본계약과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추가 실적 개선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 대미 투자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실적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으로 꼽혔다.

28일 유안타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4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했다"며 "에너빌리티 부문의 공정 진행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두산밥캣의 관세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7248억원, 영업이익 3143억원을 기록했다. 에너빌리티 부문은 대형 가스발전 프로젝트와 원전 기자재 매출이 반영되며 영업이익 974억원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상반기 수주도 순조롭다고 봤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12기와 스팀터빈 6기, 서비스 계약 5건을 확보했고,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EPC까지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의 54%를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가스·수소 부문은 연간 목표의 97%, 복합화력 EPC는 63%를 이미 채워 연간 가이던스 초과 달성 가능성도 제기된다"라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과 미국 X-에너지향 SMR 기자재 공급이 주요 모멘텀으로 꼽았다. 여기에 미국 에너지부가 AP1000 원전 프로젝트에 총 175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신규 원전 발주 가시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대미 투자 프로젝트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아직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원전과 가스터빈을 모두 보유한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실적 상향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가스발전프로젝트 #원전 #SMR #유안타증권 #가스터빈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