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이상징후 AI가 감지… 이화여대, '스마트 돌봄' 사업 선정
서울시 지원 등 80억 투입… 의료·AI·로봇 융합 연구 착수
스마트홈·로봇으로 데이터 사각지대 해소… 실증 거점 구축
[파이낸셜뉴스]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독거노인의 돌봄 부재와 응급 상황 대응이 주요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가정과 병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돌봄 체계가 구축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서울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 사업의 '서울 앵커 10 챌린지' 과제에 선정돼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의료·AI·로봇 융합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최장 9년간 서울시 지원금 80억원과 대학 대응자금이 투입된다.
이번 연구는 의학·AI·로봇·건축 분야 교수 10명이 참여해 독거노인의 복약 누락, 외출 감소, 낙상 의심, 인지 저하 등 이상징후를 실시간 감지하고 예방하는 '통합 돌봄관리 모델'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가정 내 고정형 센서와 웨어러블 기기, 이동형 로봇, 스마트홈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어르신의 생활 데이터를 수집·분석한다.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위험 수준에 따라 예방·의료·응급 대응 체계로 즉시 연계되는 방식이다.
이화여대는 신촌캠퍼스와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을 비롯해 서대문구·양천구·강서구의 보건소 및 돌봄기관을 잇는 핵심 실증 권역을 조성한다. 나아가 서울경제진흥원(SBA) 및 투자기관과 협력해 연구성과를 시제품 개발,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헬스케어 산업화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향숙 이화여대 총장은 "대학이 축적해 온 의료·AI·로봇 분야 연구역량을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과 연결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혁신 모델이 국내외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