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미생물로 뷰티·영양 소재 대량생산하는 222억 국책사업 총괄한다
산자부 바이오산업기술개발 과제
2030년까지 상용화 체계 구축
엑소좀·루테인 등 고부가 소재
바이오에프디엔씨 등 17개 기관 참여
[파이낸셜뉴스] 국민대학교가 미생물을 활용해 뷰티·식품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를 대량생산하는 대형 국가 프로젝트를 총괄 지휘한다. 천연물에 소량만 존재해 값이 비싼 엑소좀, 비타민, 루테인을 미생물 공정으로 대량 생산해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산업화 체계를 2030년까지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민대는 융합바이오공학과 박용철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첨단바이오신소재 분야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출연금 159억원과 기관지원금 63억원을 합쳐 총 222억원 규모로 치러진다. 국민대는 총괄기관으로서 사업 전체를 이끌며 바이오에프디엔씨, 에이스바이오팜, 대봉엘에스 등 17개 기업·기관과 함께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핵심 연구 대상은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는 '엑소좀', 헬스케어용 '고순도 비타민', 눈 건강 소재인 '루테인'이다. 국민대 연구진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파운드리 기반의 초고속 미생물 설계 기술을 도입해 이들 소재를 대량으로 뽑아내는 '정밀발효'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미생물 유래 엑소좀 기반 뷰티 소재를, 에이스바이오팜이 미생물 공정 기반 고순도 비타민을, 대봉엘에스가 산업용 미생물 기반 루테인 생산 기술을 각각 맡아 원료 생산부터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지원망을 완비하게 된다.
총괄과제 책임자인 박용철 교수는 "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바이오 소재의 생산부터 제품화까지 연계하는 대형 연구개발 과제"라며,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정밀발효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 바이오신소재의 대량생산과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