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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대응 농업용수 확보 총력 경북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포항, 경주, 영천 등 가뭄 심화지역 우선지원…영농 피해 최소화재난안전특별교부세·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국비 17억 확보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5일 오후 경북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운문댐은 지난달 15일부터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들어갔다. 뉴스1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5일 오후 경북 청도군 운문댐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운문댐은 지난달 15일부터 가뭄경보 '심각' 단계에 들어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가뭄 대응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인한 가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과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2억원 등 총 1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5억원과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2억원은 가뭄이 심화된 포항, 경주, 영천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양수장비 운영, 하천 굴착, 살수차 임차 등 단기간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사업에 우선 투입한다.

또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저수지 저수율과 토양 유효 수분율 등 주요 가뭄 지표를 면밀히 살펴 지역 여건에 맞는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찬국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확보한 재원을 적기에 투입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도내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73.5%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도 평년의 74.9% 수준으로 낮아지는 등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밭 토양 유효 수분율은 42.7%로 '주의' 단계에 진입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강수 부족으로 토양 수분 감소가 빨라지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 등 영농 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편 포항시는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용수 부족 우려가 커짐에 따라 비상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도 농업용수 부족 지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용수 확보사업을 추진하는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영천시도 농업용 저수지 952곳의 저수율이 52.2%에 머물자 하천 굴착과 간이양수장 설치, 살수차 임차에 나서고 있다. 청도군도 폭염으로 생활용수 사용량이 급증, 운문정수장의 하루 최대 생산량을 웃도는 물 사용량이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 계획 단수가 발표됐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폭염 #가뭄 #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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