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 온열질환자 107명·2명 사망…폭염에 가축 2만마리 폐사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고 체감온도 홍천 38.2도 기록
누적 환자 107명 중 강릉 2명 숨져
취약계층 1만8000명 안부확인

5일 현재 강원도에서 온열질환자 107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뜨거운 한반도 모습. 뉴시스
5일 현재 강원도에서 온열질환자 107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뜨거운 한반도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강원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107명 발생하고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도 2만마리를 넘어섰다.

5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지난 5월15일 이후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2명으로 모두 강릉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속초가 21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20명, 강릉 19명, 원주 13명 순이다. 이날 하루에만 원주 3명과 속초·삼척·화천·양양 각 1명, 영월 2명 등 9명이 새로 발생했다.

가축 피해도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폐사한 가축은 2만488마리로 닭이 1만9950마리, 돼지가 538마리다. 지역별로는 철원이 1만1080마리로 가장 많고 화천 7006마리, 삼척 2014마리 순이다. 이날도 돼지 46마리와 닭 6450마리가 추가로 폐사했다.

폭염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강릉산지와 삼척산지에 폭염주의보가 새로 내려지는 등 도내 16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홍천이 38.2도까지 올랐고 춘천 37.9도, 횡성 37.5도 등 곳곳에서 37도를 웃돌았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올려 도와 시군 인력 173명이 대응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1773곳과 폭염저감시설 1174곳을 운영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4941명, 전화 1만3239명의 안부를 확인했다. 이 밖에 영농작업장과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 순찰, 마을방송, 살수차 운영, 클린로드 가동 등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강원지역 #폭염 #온열질환자 #가축 폐사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