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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자원에 '향기'를 입힌다… 학생 아이디어 IP·제품화로 연결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대 RISE, 일본 연계 산학 교육 운영
화장품 산업현장서 제품개발 과정 직접 탐색
센슈대 학생과 제주자원 신제품 콘셉트 설계
맞춤 향료 개발 뒤 창업아이디어 대회 연계
도내 기업 매칭해 시제품·브랜드 사업화 추진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지식재산 비즈니스 융합트랙 참가 학생들이 지난 7월 일본 야쿠르트 본사 쇼난화장품공장을 찾아 제주 향기산업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산업 현장교육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공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지식재산 비즈니스 융합트랙 참가 학생들이 지난 7월 일본 야쿠르트 본사 쇼난화장품공장을 찾아 제주 향기산업 제품화를 위한 글로벌 산업 현장교육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천연자원에서 찾은 향기가 대학생의 아이디어를 거쳐 제품과 지식재산(IP), 지역기업 사업화로 이어지는 산학협력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10일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에 따르면 지식재산 비즈니스 융합트랙은 지난 7월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에서 '제주 향기산업 고도화를 위한 글로벌 연계 교육 및 제품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대 RISE사업단과 지식재산교육센터, 제주지역 조향기업 제주향료연구소가 제주 천연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은 제주향료연구소에서 조향 이론을 먼저 익힌 뒤 일본 화장품 산업 현장을 찾았다. 야쿠르트 본사 쇼난화장품공장 등을 방문해 화장품 개발과 생산 과정을 살펴보고 제품 콘셉트에 맞춘 향료 개발도 진행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있는 야쿠르트 본사 쇼난화장품공장은 화장품 기획·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수행하는 시설이다.

일본 센슈대학에서는 현지 학생들과 제주지역 자원을 활용한 신제품 콘셉트를 설계하는 공동 세미나를 열었다. 제주 자원을 어떤 상품으로 만들고, 이를 지식재산과 사업모델로 연결할지를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이후 과정도 제품화에 맞춰 설계됐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참가 학생들의 결과물을 창업아이디어 대회로 이어가고, 이후 도내 기업과 매칭해 시제품 제작과 브랜드·패키징 개발 등 후속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은 제주대가 앞서 추진해 온 향기산업 산학협력의 연장선에 있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지난해 11월 제주향료연구소, 프랑스 조향교육기관 ISIPCA와 학생들이 향료산업과 지식재산을 함께 배우는 'The Scent of IP PBL'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제주대 RISE사업단은 제주 유목과 현무암 등을 활용한 향료 조성물을 포함해 3건의 기술이전 성과도 공개한 바 있다.

김인중 제주대학교 지식재산교육센터장은 "학생 아이디어가 제품이 되고 IP가 돼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한 심화형 PBL"이라며 "제주지역 기업 수요부터 시제품화, 브랜드·패키징 개발까지 연결해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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