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정원엔시스, 회사·이사회 의장 43만주 '동반 매수'…주주가치 제고 속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정원엔시스(045510)

김태권 의장 15만5475주 장내매수
회사도 자사주 27만4334주 취득…추가 매입 지속

정원엔시스 제공.
정원엔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원엔시스가 회사 차원의 자사주 매입과 이사회 의장의 개인 지분 확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회사와 이사회 의장이 시장에서 사들인 주식만 약 43만주에 달하면서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태권 정원엔시스 이사회 의장은 최근 장내에서 회사 주식을 추가 취득했다. 지난주 10만주 신규 취득에 이어 수일 만에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누적 장내 매수 물량은 15만5475주로 늘었다.

이와 함께 회사도 별도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정원엔시스는 앞서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 방침을 밝힌 뒤 현재까지 27만4334주를 장내에서 직접 취득했다.

회사와 김 의장의 매입분을 합치면 총 42만9809주다. 회사의 자사주 취득 계획이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전체 매입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회사의 자사주 취득과 김 의장의 개인 매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자사주 취득·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김 의장의 장내 매수는 경영진 측 지분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직접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사업 측면에서는 기존 정보기술(IT) 인프라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AI 데이터센터(AIDC), AI 컴퓨팅 인프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AI 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사업구조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정원엔시스는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최근 3년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기존 사업의 실적 기반에 AIDC와 AI 솔루션을 성장동력으로 추가한 만큼 향후 신규 사업의 수주와 실적 기여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와 이사회 의장이 동시에 장내 매수에 나선 것은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결국 AI 인프라 사업이 실제 수주와 실적으로 연결되는지가 향후 재평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정원엔시스 #장내매수 #주주가치제고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