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公, '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 데뷔 40주년 기념메달 출시
금메달 400장·은메달 4000장 한정 수량 출시… 9월 5일까지 예약 판매
앞면엔 초상·뒷면엔 데뷔무대 이탈리아 베르디극장 담아...10월 순차 배송
[파이낸셜뉴스] 세계 무대를 매료시킨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메달이 나왔다.
한국조폐공사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세계무대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기념메달을 출시하고, 20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에서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과 소프라노 조수미를 비롯해 언론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기념메달 실물 공개 및 디자인 소개, 기념촬영 등이 진행된다.
조수미는 아시아인 최초 마리아 칼라스 특별상 수상, 동양인 최초 주요 국제 성악 콩쿠르 6개 석권, 황금 기러기상, 비 이탈리아인 유일 국제 푸치니상 등을 수상한 전무후무한 세계적 성악가다. 이번 기념메달은 K-클래식의 선구자로서 한국 문화예술의 위상을 높여온 그의 40년 음악 여정을 조명하고 팬들에게 특별한 소장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프리미엄 컬렉션으로 기획됐다.
기념메달은 금메달(Au999·15.55g·32㎜)과 은메달(Ag999·31.1g·40㎜) 두 종류로 제작되며, 모두 프루프(Proof)급 고품질로 제조된다.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금메달 400장, 은메달 4000장으로 수량을 한정했다. 앞면에는 40주년 상징 타이포그래픽과 조수미의 초상이, 뒷면에는 1986년 세계 데뷔의 시작점이 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과 오페라 '리골레토'의 질다 역 무대가 입체적으로 구현됐다. 패키지에는 데뷔 당시 모습을 재현한 아크릴 피규어가 함께 구성된다.
조수미의 40년은 한국 클래식계가 세계화로 나아가는 역사 그 자체였다. 1986년 이탈리아 데뷔 이후 거장 지휘자 헤르베르트 본 카라얀으로부터 "신이 내린 목소리",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을 누벼왔다. 동양인 성악가에게 유독 높은 벽이었던 유럽 클래식의 본산에서 그가 거둔 성과는 후대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데 든든한 교두보가 됐다. 최근에는 단순한 연주자를 넘어 유네스코 평화예술인 활동과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후학 양성 등 문화외교관으로서의 행보도 넓혀가고 있다.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과 클래식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 온 그의 음악적 유산은 이번 한정판 기념메달을 통해 수집가와 음악 팬들에게 더욱 뜻깊게 각인될 전망이다.
기념메달은 20일 오후 3시부터 9월 5일 오후 3시까지 한국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10월 중 순차 배송된다.
성 사장은 "조수미 기념메달은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의 빛나는 여정을 기념하는 작품"이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오래도록 간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