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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창업률 76.2%·정규직 79.4%… 제주 청년 일자리모델 전국서 인정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주더큰내일센터 일자리대상 우수상
교육·취창업·정착 5대 지원체계 평가
최대 18개월 월 150만원 생활지원
수료 뒤 1년간 취·창업·정착 관리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사업이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센터는 청년 교육부터 취업·창업, 생활지원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사업이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센터는 청년 교육부터 취업·창업, 생활지원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청년의 직무교육부터 취업·창업, 생활지원과 지역 정착까지 한 체계에서 지원하는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사업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청년의 역량을 진단해 교육하고 취업·창업을 지원한 뒤 제주 정착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구조는 양성교육, 취업 연계, 창업 지원, 향상교육, 수당 지급 등 5개 분야를 하나로 묶은 방식이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5대 통합 지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자는 직무교육을 받은 뒤 기업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와 현장실습, 인턴십 등을 거친다. 이후 기업 매칭과 취업으로 연결하거나 창업을 선택한 경우 판로와 투자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년들이 생계 때문에 교육이나 취·창업 준비를 중단하지 않도록 생활지원금도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18개월이며 월 최대 150만원이다.

성과지표에서도 취업의 양과 질이 함께 나타났다. 센터의 취·창업률은 76.2%를 기록했고 취업자 가운데 정규직 비율은 79.4%로 집계됐다.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60.1%다. 탐나는인재 1기부터 11기까지 모두 102개사가 창업했고 이 가운데 현재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은 63개사다.

센터 운영방식을 살펴보기 위한 다른 지역 기관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전국 17개 기관에서 331명이 제주더큰내일센터를 찾았다. 제주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과 취·창업 지원에 더해 지역 정착과 수료 이후의 경력관리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더큰내일센터 전경. 센터는 청년의 직무교육부터 취업·창업, 생활지원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창업률 76.2%, 취업자 중 정규직 비율 79.4%를 기록해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더큰내일센터 전경. 센터는 청년의 직무교육부터 취업·창업, 생활지원과 지역 정착까지 연계한 통합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창업률 76.2%, 취업자 중 정규직 비율 79.4%를 기록해 '2026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우수사업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탐나는인재 13기 최종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취업 분야에서는 359개 탐나는기업 협력망을 활용해 기업현안해결형 프로젝트(PBL), 현장실습, 인턴십, 채용을 단계적으로 연결한다. PBL은 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과제를 교육생이 프로젝트 방식으로 해결하는 교육이다.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기업 업무와 연결해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는 방식이다.

창업 지원도 시장 진입 단계까지 확대한다. '탐나는 마켓'을 활용해 시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고 원도심 행사와 박람회, 바이어 상담 등을 연결해 초기 창업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한다.

지원은 수료와 함께 끝나지 않는다. 센터는 수료생의 취·창업과 지역 정착 상황을 1년간 관리하고 이후에도 본인이 희망하면 재취업과 직무 전환, 재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수별 네트워크와 전체 수료생 교류도 정례화한다. 취업·창업 정보를 공유하고 수료생 간 새로운 사업이나 협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후속 관계망을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강애숙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활력국장은 "청년의 가능성을 교육에서 끝내지 않고 취업·창업과 제주 정착으로 연결한 통합 지원 모델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기업 현장 연계와 창업기업의 시장 진입, 수료 이후 성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더큰내일센터의 다음 과제는 높은 취·창업률을 실제 제주 정착으로 얼마나 이어가느냐다. 교육과 생활지원, 취·창업을 하나의 경로로 연결한 데 이어 수료한 청년들이 제주에서 장기간 일하고 기업을 성장시키는지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지역 일자리정책의 성과를 온전히 평가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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