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 무단 이탈 의혹 전면 부인 "北 접경지 방사포 배치대응 작전 구축"
여당 의원 신상 공세에 강력 반발, 허위사실 유포에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 시사
군사분계선 일대 북한 전술전력 증강 확인, 대화력전 및 전방 경계태세 전면 보완
북핵 보유국 지위 인정 여부에 "공식 불인정, 한미 확장억제 공조 철저히 이행"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후 속개된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기된 과거 무단 군무이탈(탈영)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한편, 북한이 전방 접경지역에 방사포와 전술미사일을 신규 배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이에 대응한 맞춤형 작전체계를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 임시회 국방위 전체회의 추가 질의 과정에서 장관의 신상 의혹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과의 격렬한 돌발 공방을 주고받았다.
여당 의원들의 과거 군 복무 시절 무단 군무이탈 의혹 질의에 대해 안 장관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안 장관은 해당 의혹 제기를 악의적인 정치 공세로 규정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고소와 고발을 포함한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장관의 신상 공방과 함께 전방 접경지역의 급박한 군사적 긴장 기류도 공식 확인됐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일대 전방 전구에 방사포와 신형 전술미사일 등 포병 및 미사일 전력을 대거 신규 배치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고했다. 안 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의 전방 전력 증강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즉각 타격할 수 있는 맞춤형 대응작전 계획을 정교하게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질의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핵 관련 발언 파장을 차단하기 위한 군 당국의 공식 입장도 재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기조와 맞물려 북한을 실질적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안 장관은 "북한의 핵 보유는 공식적으로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 장관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경우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무너지고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 명분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미 동맹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불인정 기조와 대북 억제 프레임을 일관되게 유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명확히 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