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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내일 '통합 사관학교 창설' 공청회 "전문가 6인 격론 예고"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좌장 임철일 교수, 강병철·두진호·최영진 등 참여‥창설 당위성 및 교육 강화 토론
방송·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병행, 군 당국 "각계 여론 면밀 검토 후 최적 안 수립"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책 토론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뉴시스
김홍철 국방부 정책실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한민국헌정회에서 열린 국군사관학교 창설 정책 토론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을 골자로 하는 국군사관학교 창설 안건에 대해 군 당국과 예비역·시민사회의 견해를 교환하는 공식 공청회가 내일 막을 올린다. 정부가 미래전 대비를 위한 개혁 마무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행 체제 수호를 주장하는 군 원로 단체들의 입장 표명도 예고되어 있어 안보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방부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국군사관학교 창설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4일 개최 공고에 따른 후속 조치로, 국방홍보원 방송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국민 생중계가 병행된다.

이번 공청회는 행정학 및 군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방위 토론과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임철일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병철 예비역 공군 준장,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 두진호 한국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조기홍 예비역 해군 대령, 진호영 예비역 공군 준장, 최영진 중앙대 교수 등 6명의 전문가가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장교 양성 체계 개편 필요성과 군별 합동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방안 등 주요 쟁점을 심도 있게 짚을 예정이다.

군 당국은 기후 및 전장의 한계가 모호해지는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단일 국군사관학교 창설이 필수적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저학년 과정의 통합 교육을 통해 합동 작전 능력을 배양하되, 고학년 과정부터는 각 군의 고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부 안을 정립한다는 취지다.

반면, 예비역 장성단과 각 군 사관학교 총동창회를 중심으로 한 반대 기류도 만만치 않다. 육·해·공사 총동창회와 대한민국수호 예비역 장성단 등 51개 안보 단체와 82개 시민사회단체 등 총 133개 단체는 최근 '사관학교 폐교 저지 국민연대'를 전격 출범시켰다.

국민연대 측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단일 사관학교 신설과 기존 캠퍼스 이전 등에 막대한 국방 재정이 소요되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 시설 공사 비용보다는 초급 간부의 열악한 처우 개선과 일선 병영 복지, 첨단 전력 확보에 예산을 우선 투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 단체는 무조건적인 공청회 거부 대신 내일 행사에 직접 참석해 군 원로들과 군사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를 합리적으로 개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고 투명하게 수렴하기 위한 자리"라며 "현장에서 제시되는 각계각층의 제언과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국군사관학교 창설을 위한 최적의 실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육·해·공군 사관학교 총동창회 등 참석자들이 지난 7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사관학교 통합 반대 총궐기대회를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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