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과제 함께 푼다"… 제주대·日 미야자키대 공동연구 협력 시동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 국제협력 확대
기후변화·해양환경·수산자원 공동연구
교수·대학원생 'Co-Lab Workshop' 진행
종합 MOU 앞서 학부·단과대 교류 추진
류큐대 이어 일본 지역대학 협력망 확장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대학교가 일본 미야자키대학과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수산생물자원 등 '섬 지역'이 함께 안고 있는 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20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미야자키대학을 방문해 국제교류와 교육·연구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대와 미야자키대는 이번 방문에서 양 대학이 가진 연구 역량과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공동 교육·연구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양 대학은 섬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지역사회·환경 문제 대응이라는 공통 과제에 주목했다. 앞으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 수산생물자원, 지역산업 등을 중심으로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교수와 대학원생이 직접 참여하는 'Co-Lab Workshop'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연구 분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는 주제와 지속적인 교류 가능성을 점검했다.
협력 방식도 기존 대학 간 교류와 차별화를 꾀한다. 양 대학은 대학 차원의 종합 업무협약(MOU)을 먼저 체결한 뒤 세부사업을 찾는 방식보다 관련 단과대학과 학부 간 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교수·대학원생 중심의 연구교류를 시작으로 실제 공동사업을 축적한 뒤 대학 차원의 협력체계를 넓히는 방식이다.
제주대 글로컬대학사업단은 일본 지역대학과의 협력망도 확대하고 있다. 미야자키대 방문에 앞서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류큐대학을 찾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단은 앞으로 일본 지역대학과 공동 교육·연구, 학생 교류를 확대하고 섬 지역 대학들이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제주대와 일본 지역대학 간 협력의 성패는 공동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학생 교류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미야자키대 협력이 교수와 대학원생의 연구교류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향후 공동 프로젝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