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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 北 핵 120개 발언 해명 "공식 수치 아닌 국내외 학계 인용"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방위 산회 전 추가 발언 요청해 해명,트럼프 '57개 지정' 한미 균열 논란 진화
군 "대북 정밀 감시 자산 기초한 판단 아냐"… 민간 연구기관 종합 지표 강조  
국방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거제·통영 폭우 현장에 장병 1160여명 긴급 투입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산회 직전 추가 발언을 통해 오전 질의 과정에서 언급한 '북한 핵무기 80~120개 보유' 발언에 대해 우리 군의 공식 정보 판단이 아닌 국내외 학계의 지표를 인용한 것이라며 해명하는 한편, 최근 남해안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대규모 대민 지원에 나섰다.

국방부는 20일 오후 진행된 제438회 국회 임시회 국방위 전체회의 추가 질의가 종료된 후, 오전 질의에서 불붙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북핵 수치 인식 차이와 관련해 안 장관이 직접 나서 공식 수습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산회 선포 직전 발언권을 얻어 "오전에 언급한 북핵 80~120개 추정 수치는 우리 군 당국의 공식적인 정보 판단 자산에 기초해 산출된 절대적 결과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안 장관은 이어 "이는 국내외 민간 안보 연구기관 및 관련 학계에서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통계 지표를 포괄적으로 인용한 것"이라며, 미국의 차기 통수권자가 제시한 추정치와의 한미 정보 공조 균열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는 워싱턴 당국과의 불필요한 외교·안보적 마찰 리스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군 수뇌부의 조율된 로우키(Low-key) 행보로 풀이된다.

장관의 안보 메시지 관리와 함께 군 당국의 거시적인 민생 안정 조치도 전격 발표됐다. 국방부는 최근 남해안 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등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면 가동했다.
군 당국은 대민 지원 계획에 따라 현장에 군 장병 1160여명과 함께 양수기, 굴착기 등 복구 장비 80여대를 전방위로 긴급 투입했다. 투입된 병력과 장비는 침수 지역 배수 작업, 가옥 정리, 유실 토사 정비 등 민생 안정 복구 작업에 집중 배치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방 부대의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4주간의 합동특별기강점검 TF 가동과 함께, 대내외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대민 복구 지원 역시 군 본연의 임무"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한 군 자산을 전폭적으로 지속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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