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들의 이색 피서.. 메타세쿼이아 숲에서 요가를
숲체험 운영사 세르파파 주관하는 '별빛 웰니스클래스' 인기
무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위로
주말밤 방어진 동진항에서는 아트마켓과 스페인풍 포차 운영
장생포에서는 빛 주제 마술 공연, 어린이 DJ 파티 등
울산대공원 '가든 나이트 마켓'은 가족 단위 피서족에게 인기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폭염을 피해 야간에 여가를 즐기는 이른바 '올빼미 피서족'이 늘어난 가운데, 울산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색적인 여름철 야외 프로그램들이 울산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울산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7월 29일부터 매주 수·목·금·토요일마다 운영중인 '별빛 웰니스 포레스트'도 그중 하나다.
울산지역 숲체험 프로그램 운영사로 유명한 '세르파파'가 주관하면서 차별화된 힐링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다.
야간에 울산대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과 별빛광장을 배경으로 무선 헤드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들으며 사색하는 '별빛 사일런트 워크'와 트레이닝, 리듬체조, 요가, 필라테스 등을 즐기는 '별빛 웰니스 클래스'는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깊은 위로를 건네고 있다.
또한 추억을 기록하는 기억의 공방, 직접 만든 호롱불을 들고 메타세콰이어길을 걷는 호롱불 산책 등 참여형 전시와 체험이 어우러져 마켓의 활기와 숲속의 조용한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8월 29일까지 이어지며 울산대공원에서 열리고 있는'가든 나이트 마켓'에 예약 부스가 설치돼 있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열고 있는 '가든 나이트 마켓'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행사는 7~8월 매주 수·목·금·토요일에 운영되는 데, 누적 방문객 8만 명을 돌파했다.
공원을 누비는 오리기차와 회전목마 등 놀이기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1.5배 늘어난 먹거리 부스는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젊은층까지 사로잡았다. 여기에 넓은 잔디광장과 조명 아래에서 펼쳐진 감미로운 버스킹 공연이 낭만 가득한 여름밤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해안지역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울산의 대표 항구인 동구 방어진에서는 오는 22일 토요일 스페인풍의 이색 축제가 펼쳐진다. '방어진클라스가 주관하는 '항구로 간 아트마켓 & 포차'는 한국적인 포장마차 감성에 지중해의 맛을 접목한 독특한 먹거리로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섬끝길 동진항 일대에 들어서는 포장마차에는 지중해식 감자샐러드인 엔샬라디야 루사, 다채로운 재료를 한 병에 담아낸 문어 마리네이드 등 타파스와 핀초 중심의 이색 안주가 인기를 끌 예정이다. 여기에 20여 개의 아트마켓 부스도 함께 준비되었다.
울산 고래의 상징인 장생포에서도 빛을 매개로 한 새로운 여름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고래문화재단은 장생포라이트 운영 1주년을 맞아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장생포문화창고에서 '장생포하이라이트'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료 루프탑 요가와 연계한 '고래숨 명상'은 사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빛 주제 마술 공연, 어린이 DJ 파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로 여름방학의 끝자락을 특별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