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지명직 최고위원에 전용기·권미경
김민석 취임 후 첫 의원총회
전용기·권미경 최고위원 지명
"오늘부터 총선 선대위" 조기 준비
李 대통령 탈당론엔 "수용할 수 없어" 일축
조희대 대법원장은 "스스로 물러날 수밖에 없을 것"
'5.18 논란' 이진숙엔 "의원 자격 정지시켜야"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의원총회에서 청년과 노동계를 대표하는 전용기 의원과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조연맹 위원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당직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한 뒤 사실상 차기 총선을 겨냥한 당 운영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청년 몫에는 전 의원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자리는 노동계 몫으로 정하고 권 위원장을 발탁했다.
김 대표는 "기업친화, 성장친화가 있어야 하는 한편 양극화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노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청년위원장 선거와 유권자 및 후보군 등이 중복되는 문제 등을 고려해 현행 당헌·당규에 따른 지명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원회 의결과 당무위 인준을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당 체제를 조속히 총선 준비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대표는 "전대 직후 사실상 총선 준비를 시작한다"며 "우리 모두 8월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다음 주까지 당직 인선을 최대한 마무리한 뒤 당내 모든 부서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 탈당론이나 당정 완전 분리론에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당정의 완전한 분리나 임기 1년차 대통령의 당적 이탈 논의는 헌법에 대한 무지 내지는 오해에 기초한 것"이라며 "책임정치 원칙에 비춰봐서도 맞지 않고 당 입장에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요할 경우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규정한 당헌·당규를 강화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의 당정관계는 기본적으로 완벽한 사전협의를 통한 일치"라면서도 부동산과 민생 정책 등에 대해서는 당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서울시장·강릉 보궐선거와 2년 뒤 총선을 고려해 민생 정책과 선거에 대한 당의 주도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서는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김 대표는 "조희대씨가 이미 탄핵할 만한 충분한 자질과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즉각적인 탄핵 추진보다는 국민을 대상으로 당위성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행동에 들어가면 완벽한 100점짜리를 만드는 준비는 당에서 시작하겠다"면서도 "굳이 그렇게 하지 않고도 스스로 물러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 휩싸인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제일 먼저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진숙의 존재는 헌법에 대한 도전"이라며 "필요하다면 본회의 과반 의결로 일정 기간 의원 자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송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