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美 금리 진정·하이닉스 40조 주주환원 '쌍끌이'…코스피 5.89% 급등 [fn마감시황]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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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SK스퀘어(402340), 이닉스(452400)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6% 가까이 급등하며 6850선을 넘어섰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조기환매) 확대 조치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진정된 데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책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81.41포인트(5.89%) 오른 6852.5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17p(3.23%) 오른 6680.34에 출발한 뒤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57분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2790억원, 487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조279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장기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재무부는 만기가 10~20년, 20~30년 남은 장기 국채의 바이백 규모를 현재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두 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권희진 KB증권 연구원은 "재무부가 장기채 부문에서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려는 의지를 정책 배경으로 명시했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장기채 시장에서 크게 악화된 불안심리를 일단 완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날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49% 오른 27만1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2.73% 급등한 16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11.85%), 삼성물산(7.78%), 삼성생명(7.61%)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43p(1.99%) 오른 840.8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53p(2.37%) 오른 843.99에 출발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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