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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해 복구 나선 정부…전통시장 원스톱 지원, 침수학교 안전점검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대본 4차회의 열어 대책 논의
정전 피해가구 전력복구 지원
산사태 위험지역 긴급 점검

20일 오전 경남 거제면사무소 일원에서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환경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경남 거제면사무소 일원에서 김해시 자원봉사자들이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환경정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기록적인 호우 피해를 입은 거제 고현시장 등에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침수 학교와 정전 세대,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 지원에 나선다.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산사태 등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중대본 4차 회의'를 열고 경남 지역 주요 시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복구 대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비가 더 내릴 경우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는 지역에는 방수포를 설치하고 접근을 통제하는 등 2차 피해 방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임시 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는 일시대피자와 이재민에 대한 지원도 이어간다.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주거지의 안전 여부를 확인해 추가 사고를 막기로 했다.

침수 피해를 본 학교에 대해서는 개학 전 복구와 안전점검을 서두른다. 정부는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 학교의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호우 피해로 탄력적으로 조정된 학사 일정도 점검해 학생들의 학습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전 피해 복구에도 나선다.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정전 피해 가구의 전력 복구를 지원한다. 특히 고객 수전설비가 침수돼 전력 공급 재개가 늦어지고 있는 세대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민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침수와 토석류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거제 고현시장 등을 대상으로 시설 복구뿐 아니라 금융 지원 등을 연계해 피해 상인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에 대해서는 피해조사를 거쳐 재해복구비와 보험금 지급을 추진한다. 피해 농가가 영농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호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등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약제와 영양제 공급을 확대한다.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농작물 생육 지도도 강화한다.

윤호중 중대본 본부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여 피해 시설의 응급 복구를 신속히 완료하고, 특히 피해지역이 조기에 안정화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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