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달리고 관리까지"...캐시워크, 러닝 플랫폼으로 영토 확장
마라톤 정보·러너 커뮤니티·기록 관리 제공
'걷기 앱' 넘어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파이낸셜뉴스] 걷기 리워드 서비스로 출발한 캐시워크가 러닝과 마라톤으로 운동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2600만건에 달하는 누적 다운로드를 기반으로 마라톤 대회 탐색부터 참가자 간 소통, 일상적인 러닝 기록 관리까지 제공하며 '걷기 앱'을 넘어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0일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 러닝 플랫폼 '런마일'을 선보였다. 캐시워크 이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홈 화면에서 런마일을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웹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런마일은 마라톤 대회 일정과 상세 정보 탐색부터 러너 간 소통, 일상적인 달리기 기록 관리까지 한곳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8월 둘째 주 기준 총 171개 마라톤 대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일정도 지속해서 추가한다.
이용자는 각 대회의 일정과 세부 정보, 참가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회별 채팅 기능을 통해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이용자끼리 준비 과정이나 코스, 참가 경험 등에 대한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일상적인 러닝을 관리하는 기능도 담았다. 런마일 내 '러닝크루'를 활용하면 매일 달린 거리와 기록을 측정하고 페이스와 소모 칼로리 등 관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넛지헬스케어가 러닝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힌 것은 국내에서 달리기가 일상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서다. 회사가 인용한 한국갤럽의 2025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1%가 최근 1년간 조깅이나 달리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를 기준으로 2024년 국내 마라톤 대회 참가자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캐시워크 역시 초기 걷기 리워드에 집중했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일상적인 건강 행동 전반을 서비스 안에 묶는 방향으로 확장해왔다.
지난 2017년 걸음 수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만보기 서비스로 출발한 이후 건강 목표 실천을 지원하는 '모두의 챌린지', 위치 기반 걷기 서비스 '동네산책', 건강관리 플랫폼 '캐시닥', 모바일 멘탈케어 서비스 '트로스트', 이용자 간 소통 서비스 '캐시톡'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특히 최근에는 걷기를 이용자의 생활권과 연결하는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동네산책'은 주변 공원과 병원 등 생활권 내 장소 방문을 걷기와 연결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3월에는 음식점 영수증 인증 리워드 기능도 시범 도입하며 건강관리와 지역 생활 서비스를 결합하는 실험에 나섰다.
단순히 걸음 수에 보상을 지급하는 데서 이용자가 걷고, 지역 내 장소를 찾고,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나누는 구조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걷기 리워드 체계도 강화했다. 많이 걸을수록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하는 등 걷기를 일회성 행동이 아닌 반복적인 건강 습관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러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대회 정보를 찾고 다른 러너들과 소통하는 경험 역시 러닝 문화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런마일이 러너들의 대회 참여와 일상적인 달리기를 연결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꾸준한 건강 습관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