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414명 졸업… "속도보다 방향… AI 시대 나침반 세워라"
민재홍 총장,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서 축사
"남보다 빠른 도착보다 올바른 항구 도달이 중요"
학사 352명 등 총 414명 학위 수여
[파이낸셜뉴스] 급변하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일수록 타인과의 경쟁과 속도에 매몰되기보다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는 격려의 메시지가 졸업생들에게 전해졌다.
덕성여자대학교는 20일 서울 도봉구 교내 덕성아트홀에서 '2025학년도 후기 제71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총 41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민재홍 덕성여대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대 로마 철학자 세네카의 '어느 항구로 향하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떤 바람도 순풍이 아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삶의 지향점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민 총장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소중히 여기며 살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이 중요하다"며, "인생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며, 남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보다 내가 선택한 항구에 올바르게 도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을 삶의 나침반으로 삼아 자신만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길 바란다"면서 "모교는 졸업생들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를 재촉하지 않고 각자의 선택을 성실하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52명을 비롯해 평생교육원 학사 1명, 석사 56명, 박사 5명 등 총 414명이 학위를 받고 사회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