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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 북극항로 상업화 주도한다.. 글로벌 선사와 손잡아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UPA, 북극 운항 최대 선사 로열 바겐보그, 한국해양진흥공사 3자 MOU
북극항로 상업화 도모.. 올해 북극항로 통과 선박 4척 울산항 기항 추진

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만공사가 북극항로 상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북극 운항 최다 선사와 손을 잡은 것으 로 확인됐다.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20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북극항로 활성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은 지난 5일 체결됐다. 글로벌 해운 선사인 로열 바겐보그(Royal Wagenborg)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등 3자가 참여했다.

로열 바겐보그는 1898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해운사다. 2025년 기준 북서항로(NWP) 상업 화물 운송 세계 최다인 48회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유럽 선사 최초로 쇄빙선 없이 북서항로를 독립 통과한 기록을 갖고 있다.

북극항로(Northern Sea Route)는 기후 변화로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등장한 새로운 해상 운송로이다. 크게 러시아 연안을 지나 유럽으로 향하는 북동항로(NEP)와 캐나다 섬들 사이를 지나 북미로 향하는 북서항로(NWP)로 나뉜다. 또 북극점을 직접 가로지르는 '북극횡단항로'도 존재한다. 우리나라 정부는 북동항로를 중점을 두고 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이 정부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을 선도하고 울산항을 거점으로 북극항로 상업화 및 한국-북미 해상물류 네트워크 다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북극항로 운항선박의 울산항 기항 및 친환경 연료공급 확대 △북극항로 운항 관련 정보 및 경험 교류 △국내 북극항로 운항 매뉴얼 작성 및 노하우 축적 지원 △한국-북미 동안 간 잠재 화물 수요 발굴 및 북극항로 운항 가능성 모색 △북극항로 운항 적합 내빙 등급 선박 확보 협력 등이다.

특히 올해 최대 4척의 북극항로 통과 선박이 울산항에 기항해 연료 공급 및 화물 하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산항은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18회의 북극항로 운항선박 기항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연간 약 1.6억 t의 액체화물 물동량을 처리하는 국내 제1의 에너지 항만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부 북극항로 정책 이행을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며, 울산항의 기반 시설과 협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해운업계의 북극 운항 역량 제고와 한국 항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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