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소문고가 붕괴 원인 거의 밝혀져…2차 감정 의뢰"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2차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4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붕괴 원인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밝혀졌다"며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국과수에 2차 감정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필요가 있어서 의견 수렴 중"이라며 "붕괴 원인과 관련해선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공사를 관리·감독해야 할 기관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는 상판 일부가 무너져 현장관리소장과 감리단장, 외부 구조전문가 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은 최근 서강대학교에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지난 15일 수사에 착수했다. 박 청장은 "관련 자료를 받아서 자료 분석 중"이라며 "관련자 조사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서강대 이외 다른 대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심판 성접대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나 수사가 어려울 전망이다. 박 청장은 "성접대 자체를 가지고선 공소시효 때문에 수사가 어려운데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3가지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수사와 관련해선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 청장은 관련 질문을 받고 "필요한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종결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횡령·금품수수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 도중 추가 고발과 수사의뢰가 있어 병합 수사하다 보니 길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수사는 어느 정도 잘 진행된 것으로 보고받았고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