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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31.5억 정부지원 확보…폐섬유증 CGT '임상 진입' 속도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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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085660)

K-HERO 후속 R&D 선정,3년6개월간 연구개발비 지원
CHAGE-201 국내 IND 목표…CHAMS·CHAGE 플랫폼 임상 검증
섬유화→신경·자가면역질환 확장, 기술이전·공동개발 기반 구축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 제공.

[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이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자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플랫폼의 '임상 진입'에 속도를 낸다. 연구단계에 머물던 플랫폼 기술을 특발성폐섬유증(IPF) 치료제 개발에 적용해 임상 단계로 끌어올리고, 향후 다른 난치성 질환 파이프라인과 기술이전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25일 차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K-HERO 육성·지원사업' 후속 연구개발(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회사는 앞으로 3년6개월간 총 31억5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의 핵심은 차바이오텍이 자체 개발한 표준화 원료세포 플랫폼 'CHAMS'와 유전자 도입을 통해 세포 기능을 강화하는 'CHAGE'를 실제 치료제 개발에 연결하는 것이다.

그간 차바이오텍은 중간엽줄기세포(MSC) 연구 경험을 토대로 GMP 제조공정과 세포은행, 품질관리, 비임상·임상개발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정부 과제를 통해 두 플랫폼을 결합해 특정 질환에 한정되지 않는 범용 CGT 개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첫 시험대는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CHAGE-201'이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과제를 통해 CHAGE-201의 효력과 작용기전을 추가 검증하고 세포은행과 GMP 제조공정, 품질시험·특성분석 등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체계를 구축한다. 비임상 안전성시험까지 마쳐 국내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바이오업계가 주목할 부분은 CHAGE-201 한 개 파이프라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CHAGE-201을 통해 CHAMS·CHAGE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검증하면 후속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우선 섬유화 질환을 중심으로 적응증을 넓힌 뒤 신경계와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후속 후보물질 발굴과 함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등 사업화 가능성도 열어둔다.
바이오업계에서는 플랫폼 기업의 경우 개별 후보물질의 임상 성과뿐 아니라 동일한 제조·품질관리 체계를 여러 파이프라인에 반복 적용할 수 있는지가 사업성 확보의 관건으로 꼽힌다. CHAGE-201의 IND 진입 여부가 차바이오텍 CGT 플랫폼의 확장성을 가늠할 첫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남수연 차바이오텍 R&D 총괄사장은 "CHAGE-201의 임상 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CHAMS-CHAGE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에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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