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연세대 교수 '차광렬 학술상'…파킨슨 줄기세포 임상 성과 주목
hESC 기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 적용 공로
차광렬 연구소장, 연구자 지원 넘어 K-Cell·Longevity 확장
[파이낸셜뉴스] 줄기세포 연구가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단계로 확장되는 가운데 인간 배아줄기세포(hESC) 기반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이끌어온 김동욱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차광렬 학술상'을 수상했다.
25일 한국줄기세포학회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연례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를 'KY Cha Academic Award(차광렬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교수는 인간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활용해 난치성 질환의 발병 기전 규명부터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 개발까지 연구해왔다. 특히 파킨슨병 줄기세포 치료제의 전임상 단계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데 이어 hESC 기반 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치료 효능을 환자에서 평가하는 임상 연구를 수행했다. 기초연구에 머물던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실제 임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다.
차광렬 학술상은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연구 및 후원 활동을 기려 지난해 제정됐다. 줄기세포·재생의학 분야에서 성과를 낸 연구자를 발굴하고 차세대 연구자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 연구소장은 난자동결법 개발과 난자은행 설립 등 생식의학을 시작으로 줄기세포·재생의학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해왔다. 현재 미국생식의학회(ASRM)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차 연구소장의 이름을 건 학술상과 연구자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역노화줄기세포를 활용한 'K-Cell'과 'Longevity'를 주제로 국내외 강연을 이어가며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을 건강수명 연장 분야로 확장하는 데 주력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줄기세포 산업의 경쟁축이 원천기술 확보에서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임상 성과와 연구자 육성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관건"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