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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온열질환자 47명 발생…1명 사망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누적 환자 3656명·사망 33명…환자는 작년보다 328명 감소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7명 많아…80대 이상 사망 15명
가축 125만마리·양식어류 438만마리 폭염 피해 신고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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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3일 하루 전국에서 온열질환자 47명이 발생하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는 3656명, 사망자는 33명으로 늘었다.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폭염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23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47명이다. 사망자는 경남 고성에서 발생했다. 밭에 쓰러져 있던 78세 남성을 자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치료 중 숨졌다. 해당 피해 현황은 24일 오후 4시 집계됐다.

올해 누적 온열 질환자는 36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84명보다 328명 적다. 하지만 사망자는 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명보다 7명 많다. 환자 발생 규모는 줄었지만 사망 피해는 오히려 늘어난 셈이다.

고령층의 피해가 컸다. 연령별 온열질환자는 60대가 68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89명, 80대 이상 488명, 70대 475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15명으로 전체 사망자 33명의 45.5%를 차지했다. 70대에서 6명, 50대와 60대에서 각각 4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경기에서 온열질환자가 893명 발생해 가장 많았고 서울 451명, 경남 310명, 전남·광주 298명, 경북 279명 순이었다. 사망자는 서울과 전북에서 각각 6명, 인천과 경남에서 각각 4명 발생했다.

농축수산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24일 기준 폭염으로 신고된 가축 피해는 누적 125만7642마리다. 이날 하루 1979마리가 추가됐다. 돼지 7만2188마리, 가금류 118만5454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축 피해 190만7588마리보다는 적다.

양식어류 피해는 누적 438만7944마리로 집계됐다. 24일 하루 26만3372마리가 추가 신고됐다. 지역별 누적 피해는 경북이 212만5474마리로 가장 많고 경남 110만6385마리, 충남 45만7827마리, 제주 35만5798마리, 전남 34만2460마리 순이다. 가축과 양식어류 피해 규모는 신고 기준으로, 최종 피해는 원인 조사 등을 거쳐 확정된다.

한편, 24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215개 구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70곳, 폭염주의보가 145곳이며 열대야주의보는 89곳이다. 이날 최고체감온도는 경남 양산에서 36.4도, 최고기온은 대구와 경남 창원에서 37.0도를 기록했다.

정부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이다. 취약노인과 고령 농업인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대규모 행사장 등에서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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