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번째 광물 투자 공고, 인듐·망간·마그네슘·티타늄 4종
美 전쟁부 산하 기관, 지난해 이후 3번째 핵심광물 투자 공모
인듐·망간·마그네슘·티타늄 4종, 제출 마감은 다음달 17일
[파이낸셜뉴스] 핵심 광물 국산화를 추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군수품에 쓰이는 4대 핵심 광물의 미국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 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핵심광물 투자 공모는 지난해 정권 출범 이후 3번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시킹알파에 따르면 미국 전쟁(국방)부 산하 방위산업기반컨소시엄(DIBC)은 지난 21일 인듐·망간·마그네슘·티타늄을 포함한 4개 핵심광물 관련 투자 제안서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제출 마감일은 다음 달 17일이다. 해당 광물들은 전투기·야간투시경·전차 장갑 등에 쓰인다.
이번 공모에는 미국 기업이거나 미국에 생산법인 혹은 자회사를 둔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다. DIBC는 채굴·가공·정제, 합금, 재활용에 이르는 공급망 모든 단계의 기업들이 이번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DIBC 지난해 6월에 갈륨, 올해 2월에는 비소·게르마늄·니켈·텅스텐·흑연 등 약 10개 광물을 대상으로 투자 공고를 냈다.
이번 공고에는 투자 가능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컨설팅업체 퀸스트리트 스트래티지의 정부 자금조달 전문가 트립 호닉은 미국 2027년 회계연도(2026년 10월~2027년 9월) 국방예산이 확정되면 규모가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4개 금속은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경제·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면서 공급망이 취약하다고 지정한 핵심광물이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3월 행정명령을 통해 핵심광물의 국내 생산 확대를 천명한 이후 다양한 지원 예산들을 편성했다. 트럼프 정부는 특히 희토류 및 핵심광물의 생산·정제·가공 분야를 사실상 독점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고, 핵심광물 공급망을 미국 혹은 동맹국의 영향권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 기업 중에서는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 74억달러(약 10조2000억원)를 들여 갈륨·게르마늄·인듐·안티모니 등 11개 핵심광물을 포함해 12개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미국 제련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