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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방산 'AI 사이버전' 해커톤 성료…국내 최초 자율 공방 입증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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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팀 본선 격돌…클라우드 기반 실전 국방 시나리오 4종 적용
日 보안기업 '이에라에' 실물 드론 해킹 시연…무인체계 위협 실증
축적된 공방 데이터 활용해 무인체계 보안 글로벌 표준 구축 정조준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번째)가 지난 21일 '방산 에이전틱 AI 사이버 보안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Aegis Protocol팀과 최우수상의 필승 Yes I Can팀, 우수상의 사이버인민군팀, 장려상의 에이아이 깎던 육군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D&A 제공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앞줄 왼쪽 첫번째)가 지난 21일 '방산 에이전틱 AI 사이버 보안 해커톤'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Aegis Protocol팀과 최우수상의 필승 Yes I Can팀, 우수상의 사이버인민군팀, 장려상의 에이아이 깎던 육군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 D&A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해 해킹 공격을 감행하고 방어 로직을 가동하는 가상 사이버 전장이 열렸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국내 방위산업 최초로 시도한 '에이전틱 AI' 해커톤을 통해 실제 국방 환경에 즉각 투입 가능한 무인체계 보안 기술의 실전성을 검증했다.

LIG D&A는 지난 2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에이전틱 AI 공방 해커톤 대회(DAH)' 본선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6월 예선에 총 276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날 본선에는 선발된 12개 팀이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최첨단 가상 사이버 전장에서 기술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Aegis Protocol' 팀이 차지해 상금 1000만원을 받았으며, 총 2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자들에게는 LIG D&A 채용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단순 보안 아이디어 도출을 넘어 AI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공방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실제 국방 현장의 사이버 위협을 그대로 옮겨온 '실전형 국방 시나리오 4종'이 적용됐다. 참가팀들은 현장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를 설계했으며, 도출된 해킹 기법과 방어 로직은 즉시 실전 적용을 검토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대회 현장에서는 지난 7월 LIG D&A와 사이버보안 업무협약(MOU)을 맺은 일본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GMO CYBER SECURITY by IERAE(이에라에)'가 실물 드론 해킹을 시연했다. 이에라에 소속 화이트해커들은 관념적인 위협이 아닌 실제 무인체계가 직면한 취약점을 시각적으로 입증하며 대회의 실전성을 부각했다.
LIG D&A 관계자는 "이번 'DAH' 해커톤은 방산 AI의 새로운 전장을 연 시도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AI 인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 기술 성장의 장이었다"며 "대회를 통해 축적한 공방 데이터와 확인된 인재풀을 무인체계 보안 역량 강화에 적극 활용하고, 방산 및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바꿀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 D&A는 지난 7월 이에라에와 '사이버보안 분야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확인된 공격·방어 기법을 토대로 협력을 구체화해, 무인체계 보안의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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