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루비오, 양측 모두 통화 원해"..외교부'코리아패싱' 일축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두고 터진 '코리아 패싱' 논란에 대해 한미 양국이 불끄기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한미연합군사훈련을 한국과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축소시키고 북미회담을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중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한미동맹 이상징후가 커지자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전화통화를 전격 가졌다. 이번 통화를 원했던 곳은 한미 양국 모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박두순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어느쪽이 먼저 통화를 요청했냐는 질의에 "상호 간에 서로 통화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 외교장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논의를 꺼려했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비핵화에 대한 질의에 대해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백악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가 사라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수를 57개로 명확히 하면서 사실상 핵보유국 지위로 격상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외교부는 이에 대해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미정상회담 공동설명자료에서도 기술되었듯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며 "이번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는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작동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