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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막힌 신압록강대교…北 세관 간판 달고 개통 채비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 랴오닝성 단둥 압록강변에 새로 건설된 신압록강대교.사진=뉴스1
중국 랴오닝성 단둥 압록강변에 새로 건설된 신압록강대교.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북한 신의주 인근과 중국 단둥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측 구간에서 세관 건설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다리 개통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2014년 다리 본체가 완공되고도 12년째 개통하지 못한 북·중 교역의 핵심 통로가 조만간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 측 세관 건물 외벽에는 최근 '신의주세관'이라는 간판이 설치됐다. 주변에는 교역품 검사장이 조성되고 있으며 북한으로 진입하는 구간에는 관문 형태의 대형 구조물도 들어서고 있다. 건물 외관은 대부분 완성됐지만 내부 공사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도 지난달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해 북한 측 구역의 세관과 창고, 물류·보안시설이 전체적인 외형을 갖췄다고 보도했다. 북한 측 공사는 지난해 초 재개돼 지난 2월부터 속도를 냈다.

신압록강대교는 노후한 북중우의교를 대체하고 양국 간 교역과 인적 왕래를 확대하기 위해 건설됐다. 2009년 원자바오 당시 중국 총리의 방북을 계기로 양국이 건설에 합의했으며 중국이 공사비를 부담해 2014년 다리 본체를 완공했다.

그러나 북한 측 연결도로와 세관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지연된 데다 코로나19로 국경까지 봉쇄되면서 개통이 장기간 미뤄졌다. 세관과 통관시설 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연내 정식 개통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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