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설경구 '가능한 사랑', 한국 대표로 아카데미 도전...이창동 연출
영진위, 25일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
[파이낸셜뉴스]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올해 한국영화를 대표해 아카데미영화상에 도전한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이 감독의 '가능한 사랑'을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의 전작 '버닝'(2018)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바 있다. '가능한 사랑'으로 다시 한번 예비후보에 오른 뒤 최종 후보에도 호명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등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나 서로 다른 삶과 내면의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버닝'(2018)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설경구·조인성·조여정이 출연한다.
'가능한 사랑'은 앞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과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공개) 전부터 해외 영화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99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2027년 3월 열린다. '가능한 사랑'의 예비후보 선정 여부는 올해 말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의 의뢰에 따라 매년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출품할 한국영화 한 편을 선정한다. 아카데미 회원들의 예비 투표를 거쳐 전체 출품작 가운데 예비후보(쇼트리스트) 15편이 선정된다. 이 가운데 5편이 최종 공식 후보작에 오른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성일 영화평론가를 비롯해 총 1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가능한 사랑'의 높은 완성도와 선명한 감독의 메시지, 탁월한 미장센을 높이 평가했다.
[email protected] 신진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