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펩트론, 월 1회 세마글루타이드 'PT403' 임상 1상 돌입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펩트론(087010)

SmartDepot 적용해 주 1회→월 1회 투여 목표
ADA 2026 파일럿 임상 이어 정식 개발 단계 진입

펩트론, 월 1회 세마글루타이드 'PT403' 임상 1상 돌입

[파이낸셜뉴스] 펩트론이 기존 주 1회 투여하는 세마글루타이드의 투여 간격을 월 1회로 늘린 장기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펩트론은 약효지속성 의약품 플랫폼 'SmartDepot'를 적용한 세마글루타이드 장기지속형 주사제 'PT4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PT403을 단회 피하 투여해 안전성·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총 3개 코호트에서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한다. 후속 용량군은 이전 용량군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검토한 뒤 진행할 예정이다.

PT403은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로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에 펩트론의 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후보물질이다. 기존 주 1회 투여 방식을 월 1회로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체중 감량 효과뿐 아니라 투여 횟수를 줄여 장기 치료의 편의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장기지속형 제제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PT403은 새로운 성분을 개발하는 대신 임상 및 상용화 경험이 축적된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제형을 개선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IND 신청은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공개한 PT403의 전임상 및 파일럿 임상 결과에 이은 후속 조치다. 당시 펩트론은 PT403과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를 각각 8명에게 투여한 파일럿 임상 결과를 공개하며 초기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내약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이번 임상을 통해 PT403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글로벌 개발을 위한 임상 근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펩트론 관계자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 기준이 체중감량 효과를 넘어 투여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 등 장기 치료에 적합한 제품 경쟁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T403은 임상 및 상용화 경험이 축적된 세마글루타이드에 SmartDepot 기술을 적용해 월 1회 투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펩트론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 #PT403 #SmartDepot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