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권한 자치구 이양… 영향권 94%가 非강남
서울 500가구 이하 신통기획 18곳
비강남권 17곳… 서초·송파는 ‘0’
당정이 서울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아직 구역 지정 전 단계에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장이 제도 변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25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 공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되지 않았고 건립 규모가 500가구 이하로 확정된 곳은 18곳, 6087가구로 집계됐다. 재개발이 13곳·4294가구, 재건축이 5곳·1793가구다.
이들 사업장은 후보지 선정, 정비계획 수립, 신통기획 착수·자문, 주민공람 등 정비구역 지정 이전 절차를 밟는다. 추진 단계별로는 신통기획 착수가 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문 5곳, 후보지 선정 4곳, 용역 착수·신통기획 통보·주민공람이 각각 1곳이다.
지역별로는 비강남권이 17곳으로 전체의 94.4%를 차지했다. 가구 수 기준으로도 비강남권이 5685가구로 93.4%였다. 종로구·서대문구·용산구·강북구·은평구·구로구가 각각 2곳으로 많았고 성북구·관악구·마포구·금천구·중구·강남구가 각각 1곳이다. 서초·송파구에는 해당 사업장이 한 곳도 없다.
건립 규모별로는 200가구대와 300가구대가 각각 6곳으로 가장 많았다. 400∼500가구가 5곳, 100가구대가 1곳으로 뒤를 이었다. 18곳 가운데 11곳(61.1%)이 300가구 이상으로, 초소형 사업장보다 300∼500가구 규모의 중소 정비사업이 주를 이뤘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서울 500가구 이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기는 방안을 논의했다.
[email protected] 최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