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에 주식 발행 4.7배…회사채는 두달째 순상환
금감원 "7월 주식 발행 1.49조…IPO는 62.7% 감소"
일반회사채 68.9% 차환용…단기사채 발행 46.3%↓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액이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전월의 4.7배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기업공개(IPO) 규모는 감소했고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이 늘었지만 상환액이 더 많아 두 달 연속 순상환을 기록했다. 단기사채 발행액도 전월보다 46% 넘게 줄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6조3420억원으로 전월보다 4999억원(1.9%) 감소했다.
주식 발행액은 1조4924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1769억원(373.0%) 증가했다. 유상증자가 5건, 1조4308억원으로 전월 대비 850.7%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1조1713억원을 유상증자로 조달했다.
반면 IPO는 2건, 616억원에 그쳤다. 전월 6건, 1650억원과 비교해 건수는 66.7%, 금액은 62.7% 감소했다. 2건 모두 코스닥시장 상장 건이었다.
회사채 발행액은 24조8496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6768억원(6.3%) 감소했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줄어든 영향이다.
일반회사채는 2조7770억원으로 전월보다 2370억원(9.3%)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달 상환액이 3조7270억원에 달하면서 9500억원 순상환됐다.
발행 목적도 차환에 집중됐다. 7월 일반회사채 가운데 채무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은 1조9120억원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전월 차환 비중 31.5%보다 37.4%p 높아졌다. 운영자금 비중은 17.3%, 시설자금은 13.9%였다.
신용등급별로는 우량채 비중이 높았다. 담보부·보증사채를 제외한 무보증 일반회사채 2조5770억원 가운데 AA등급 이상이 2조2250억원으로 86.3%를 차지했다. A등급은 3120억원으로 12.1%, BBB등급 이하는 400억원으로 1.6%였다.
금융채 발행액은 21조8571억원으로 전월보다 0.8%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2조2850억원으로 37.7%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7조2726억원으로 12.9% 줄었다. 기타금융채는 12조2995억원으로 2.3% 증가했다.
ABS 발행액은 2155억원으로 전월 1조9583억원보다 89.0% 급감했다. 중견·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P-CBO 발행액도 840억원으로 전월보다 75.1% 감소했다.
7월 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766조954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9조7150억원(1.3%)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75조1742억원으로 전월보다 35.6% 감소했다. 다만 두 시장의 흐름은 엇갈렸다.
CP 발행액은 55조3993억원으로 전월보다 12.9% 증가했다. 일반 CP가 7.8%,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23.4% 늘어난 반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CP는 1.0%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119조7749억원으로 전월보다 46.3% 줄었다. 일반 단기사채가 53.8% 감소했고 PF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도 10.3% 줄었다.
올해 1~7월 누적으로는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152조91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2% 감소했다. 같은 기간 CP·단기사채 발행액은 1448조225억원으로 91.1%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김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