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어, 남해 해변 정화...지역 상생 넓힌다
[파이낸셜뉴스] 지역항공 모빌리티 기업 섬에어가 경남 남해에서 해변 정화 활동과 지역 문화 체험을 진행했다. 수도권과 지역을 연결하는 항공사의 역할을 운송에만 한정하지 않고 환경 보호와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상생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섬에어는 지난 25일 임직원 20명과 함께 남해군 다랭이지겟길 일대에서 해변 정화 활동을 포함한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섬에어 김포 사천 노선을 이용하는 당일 일정으로 운영됐다.
섬에어 임직원들은 오전 항공편으로 사천에 도착한 뒤 남해바래길 1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을 찾았다. 이들은 해안에 쌓인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폐어구, 생활 폐기물 등을 수거하며 남해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랭이지겟길은 다랭이마을과 해안 경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남해의 대표 걷기 여행 코스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해안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경관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섬에어는 이번 활동을 단순한 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을 이해하는 현장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임직원들은 정화 활동을 마친 뒤 독일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남해의 문화 자원이 관광 콘텐츠로 발전한 과정을 살펴봤다. 지역의 특색을 항공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오전에 출발해 저녁에 돌아오는 김포 사천 노선을 활용하면서 수도권과 경남 서부권을 당일 일정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 항공 이동 시간의 단축이 남해 관광의 접근성을 높이고 체류형 관광뿐만 아니라 짧고 밀도 높은 여행 수요를 끌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항공 노선은 공항 간 이동을 넘어 인근 도시와 관광지를 연결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사천공항과 남해를 연계한 여행 일정이 활성화되면 관광객 유입은 물론 교통과 숙박, 음식점,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관광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섬에어 직원은 "당일 생활권으로 가까워진 남해를 직접 찾아 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 의미가 컸다"며 "수도권과 남해를 연결하는 업무의 가치를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자긍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섬에어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남해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항공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환경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지역 기반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