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기단 구축한 파라타항공, 미주 취항 안전 인프라 선제 구축
TP Aerospace와 휠·브레이크 지원체계 강화
[파이낸셜뉴스] 파라타항공이 항공기 5대 체제 구축에 맞춰 글로벌 정비·부품 지원망을 확대한다. 협동체와 광동체 기종의 휠·브레이크를 하나의 지원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고 미주 노선 취항에 대비한 현지 대응 기반까지 확보해 기단과 노선 확장 과정에서 운항 안정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타항공은 글로벌 항공기 휠·브레이크 전문기업 TP Aerospace와 협력해 A320과 A330 기단에 대한 휠·브레이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2025년 시작됐다. TP Aerospace는 Land For Less 프로그램을 통해 파라타항공이 운용하는 A320의 휠·브레이크와 A330의 브레이크를 대상으로 교환 서비스, 부품 풀과 재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한 결함으로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하는 AOG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24시간 지원체계도 운영한다.
파라타항공은 지난해 7월 1호기를 도입한 뒤 약 1년 만에 기단을 5대까지 늘렸다. 현재 A330 3대와 A320 2대를 운용하고 있다. 단기간에 항공기 수가 늘어난 만큼 TP Aerospace도 부품과 정비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운항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성격이 다른 두 기단의 소모성 핵심 부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다. A320은 중·단거리 노선에 적합한 협동체 항공기이고 A330은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광동체 항공기다. 운항 환경과 정비 수요가 다른 항공기를 동시에 운영하면 부품 재고와 교환 주기, 정비 일정 관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
파라타항공은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필요한 부품을 적기에 공급받고 자체 보유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 중 휠이나 브레이크 관련 정비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교환용 부품을 신속히 조달하면 결항이나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해외 체류 시간과 운항 거리가 긴 만큼 취항지 인근의 정비·부품 지원 역량이 중요하다. 국내에서 모든 예비 부품을 운송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현지 공급망 확보가 운항 안정성과 직결된다.
TP Aerospace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정비·공급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이 향후 미주 장거리 노선으로 운항 범위를 넓히면 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지원도 가능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TP Aerospace 정비시설은 미국 서부 노선 확대 과정에서 부품 공급과 정비 대응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
파라타항공은 항공기 도입에 앞서 정비와 부품, 운항 지원체계를 함께 확충하는 방향으로 성장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단순히 항공기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비 지연과 부품 수급 위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기단을 확대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늘어난 항공기를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정비와 부품 지원체계를 함께 갖추는 것"이라며 "글로벌 전문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단 및 노선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 기반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TP Aerospace는 항공기 휠·브레이크 애프터마켓과 항공정비 전문기업이다. 에어버스와 보잉의 다양한 항공기 기종을 대상으로 휠·브레이크 정비와 부품 공급, 교환 및 공동재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앞으로도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 일정에 맞춰 정비·부품·운항 지원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