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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주가 조정" 삼성전자, 목표주가 37만원…대우건설, 대규모 신규 수주 자신감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반응 ▶ 미래에셋증권 대우건설, 대규모 해외 수주와 주택 원가율 개선 ▶ 한화투자증권 삼양식품, 유럽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 ▶ 하나증권

삼성전자가 90조원이 넘는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에도 경기 불확실성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90조원이 넘는 역대급 주주환원 계획에도 경기 불확실성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8월 26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삼성전자는 역대급 주주환원이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가운데 최근 하락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우건설은 원전·액화천연가스(LNG) 등 대규모 해외 수주 기대와 주택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상향됐습니다. 삼양식품은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오르며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불확실성 클수록 성과에 주목 (미래에셋증권)

◆ 삼성전자 (005930) ― 미래에셋증권 / 김영건 연구원

- 목표주가: 37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25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은 거시경제(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과도한 반응이라며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전일 종가 기준 상승 여력은 44.0%입니다.

김영건 연구원은 "역대급 주주환원에도 불구하고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1.7배, 4.3배로 인공지능(AI) 사이클 이전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자본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클 수록 높은 성과에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공시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17~22간 중국 현지 반도체 7개사를 답사했다면서 삼성전자의 기업가치 재평가의 열쇠로 고객 맞춤형 고대역폭메모리(커스텀 HBM) 기술을 꼽았습니다.

특히 연산 칩(XPU) 위에 중간 기판 없이 메모리를 바로 쌓아 전력 소모를 약 70% 줄이는 'zHBM'에 대해 김 연구원은 "메모리와 선단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만이 내재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Macroeconomic Uncertainty)
금리, 환율, 물가, 경제 성장률 등 국가나 세계 경제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거시적인 지표들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을 뜻합니다. 최근 주요국의 경기 침체 우려나 금리 정책의 변동성 등이 부각되면서,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경쟁력과 무관하게 주식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
컴퓨터가 작업할 때 쓰는 메모리인 D램을 여러 층으로 쌓고, 칩 사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수직으로 연결한 고성능 D램입니다.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를 일반 D램보다 크게 넓혀 속도는 높이고 전력은 줄인 것이 특징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같은 AI 가속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대우건설, 올해 신규 수주 목표 27조원 (한화투자증권)

◆ 대우건설 (047040) ― 한화투자증권 / 송유림 연구원

- 목표주가: 2만2000원 (201.4% 상향, 기존 7300원) ㅣ 전일 종가: 1만762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화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수주 부재 우려를 딛고 대형 프로젝트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올렸습니다.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이에 대해 송유림 연구원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나이지리아 화학 플랜트, 가덕도 신공항 등 총 18조원 규모 5개 주요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만 수주하더라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21년 이후 대규모 해외 수주 부재로 줄어들던 수주 잔고가 반등할 것이라는 점에서 분명 긍정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6% 급증했다"며 " 주택 부문 원가율이 78.4%로 개선되고 대손 비용이 크게 줄어든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원가율
매출에서 공사에 들어간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아파트를 100원어치 팔았을 때 자재비·인건비로 78원을 썼다면 원가율은 78%로, 이 숫자가 낮아질수록 건설사가 남기는 이익이 커집니다.

삼양식품, 지역 다변화 및 신공장 가동 기대감 (하나증권)

◆ 삼양식품 (003230) ― 하나증권 / 심은주 연구원

- 목표주가: 180만원 (유지) ㅣ 전일 종가: 143만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었고, 특히 유럽 수출액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심은주 연구원은 "유럽 주요 국가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약 4개 수준으로 미국과 남미 국가의 13개 안팎을 크게 밑돈다"며 "현재 유럽 내 판매 국가와 유통망도 제한적인 만큼 침투율 상승에 따른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인들이 아직 라면을 '덜 먹는' 만큼, 시장에 파고들수록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뜻입니다.

내년 초 시험 가동에 들어가는 중국 신공장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혔습니다. 심 연구원은 "중국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밀양 공장의 여유 생산능력은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불닭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선호도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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