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공고, 말레이 교사와 융합수업… 글로벌 직업교육 교류 확대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부터 12주간 말레이시아 현직교사 2명 초청 협업수업 진행
공동수업 이어 9월 대면교류… 보퍼트 직업학교와 언어교류도
신규 초청교사도 프로젝트 참여…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

서울공업고등학교 교실에서 말레이시아 초청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 '와양 쿨릿(Wayang Kulit)' 등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공업고등학교 교실에서 말레이시아 초청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말레이시아 전통 그림자 인형극인 '와양 쿨릿(Wayang Kulit)' 등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공업고등학교가 말레이시아 현직 교사들을 초청해 정규 교과와 연계한 글로벌 직업·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한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공고는 오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12주간 대한민국 교육부 주최,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 주관으로 말레이시아 현직 교사 2명을 초청해 교과-언어 융합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한다.

서울공고는 초청교사 프로그램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학교와의 지속적인 교육 협력 네트워크로 확장해 왔다. 지난 2017년 같은 사업으로 파견된 교사와의 인연을 계기로 말레이시아 케닝가우 직업학교(KV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경진대회 동반 참가, 상호 방문 등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국제공동수업 선도학교로 지정된 서울공고는 KVC와 '더 나은 삶을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프로젝트 직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1~2일에는 KVC 교사 8명과 학생 13명이 서울공고를 방문해 대면 교류와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며, 이번에 새로 배치되는 초청교사 2인도 이 교류에 함께 참여한다.

또한 지난해 초청됐던 말레이시아 보퍼트 직업학교 교사의 제안으로 시작된 '글로벌 언어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보퍼트 직업학교 관광학과 학생 10명과 서울공고 국제교류동아리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차 세션을 마치고 오는 11월 2차 세션을 앞두고 있다.
서울공고는 2016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코로나19 시기에도 태국·몽골 등과 비대면 교류연구회를 운영하며 아시아 주요국과의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에 초청된 교사 2명은 12주간 전공 및 한국 교사와의 협력 수업, 방과후 외국어·세계시민교육 강사, 동아리 지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상욱 서울공고 교장은 "초청교사와의 만남에서 시작된 인연이 학교 간 MOU와 공동수업, 학생교류로 이어지면서 지속적인 국제교육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만나는 말레이시아 초청교사들과도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배우는 의미 있는 수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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