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가발' 분장한 여장남자, 40분간 여고 활보했다…CCTV 교내 침입 포착
[파이낸셜뉴스] 강원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여장을 한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무단 침입해 교내를 돌아다닌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원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여자 분장을 한 남성이 학교 안으로 들어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그 결과 전날인 25일 오후 4시 51분께 수상해 보이는 인물이 학교 출입문을 통해 교내로 침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얼굴 분장을 한 이 인물은 교내로 들어온 뒤 40여 분간 각 층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그는 교내에 있던 학생들에게 자신이 원주 반곡동 A 중학교 졸업생이라고 말하는 등 신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고는 교내 방송과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사건 경위와 학교 측 조치 사항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렸다.
조사 결과 A 중학교에서도 비슷한 침입 정황이 확인됐다.
경찰은 신원이 특정된 용의자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으며,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두 학교에 들어간 인물이 동일인인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