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靑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심려 끼쳐 송구…내주 입장 밝힐 것"
"공식적 답변 다음 주에 내겠다"
[파이낸셜뉴스]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로부터 대법관 후보를 다시 제청해달라는 요구를 받은 데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제청 방식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검토를 거쳐 다음 주 공개하기로 했다.
조 대법원장은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퇴근길에 나서면서 취재진과 만나 "우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의 재제청 요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검토 중에 있다"며 "다음 주 중 정리가 되면 공식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새로 구성해 후보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조 대법원장은 "다음 주에 정리되면 모든 내용을 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청와대가 기존에 추천된 후보자 3명 가운데 한 명을 다시 제청해달라는 취지인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조 대법원장에게 후보 재제청을 요청했다. 조 대법원장이 손 부장판사를 서면으로 제청한 지 10일 만이다.
[email protected] 최은솔 기자




